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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재발견! 새로운 디자인이 탄생하다! 친환경 인사이트 in 패션

 

 





 


패션의 재발견! 새로운 디자인이 탄생하다! 친환경 인사이트 in 패션


 


 







얼마 전, TV를 보다가 내 눈을 사로잡은 광고! GS칼텍스의 광고였는데. 온 가족이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기름이 떨어져 고민하고 있던 중, 아스팔트에서 정유를 추출해 자동차의 기름을 넣는 장면이 나오는 광고! 오 - 내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동안 내가 아는 대체에너지 라고는 태양광에너지, 풍력에너지 정도 밖에 없었는데! 아스팔트에서 정유를 뽑아내다니! 에너지라는 키워드에서 뽑을 수 있는 신선한 인사이트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GS칼텍스의 통찰력이 돋보이면서도 GS칼텍스 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 해서 눈길이 갔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났다. 저런 사례가 또 뭐가 있을까?


 

 


그렇게 길을 걸으며 생각하던 중, 선거 때 거리마다 펄럭이는 형형색색의 현수막. 그 많던 현수막은 어디로 갔을까? 선거가 끝난 후에는 그 자리에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감쪽같이 사라진다. 날이 갈수록 현대인들이 유행에 민감해 지면서 아직 멀쩡한 물건은 물론 얼마 입지 않은 옷들도 수없이 버려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용 하고 남은 현수막은 단 1%도 재활용되지 않고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 이렇듯, 지구 환경의 짐이 되어버린 이런 물건에 디자인을 가미해 '하나밖에 없는 명품'으로 신분 상승을 시키자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른바 업사이클(upcycle). 업사이클이란 버려진 물건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리사이클 (recycle)이 제품 본래 성격이 가지는 특성을 그대로 재사용한다는 '재활용'의 의미라면 업사이클 이란 재활용품에 디자인을 입혀 가치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업사이클 제품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뜨고있는 것은 물론 새제품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1. 현수막 가방

 



 


버려지는 트럭덮개로 가방을 만들어 세계 패션리더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스위스의 가방 브랜드 프라이타크(freitag) 등 세계 곳곳에서 재활용 디자인 업체들이 속속 생겨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 재활용 디자인' 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산업디자이너 출신 채수경 씨는 '리블랭크'를 설립하여 헌옷·현수막·폐소파 등으로 새로운 옷과 패션소품을 만들고 있다. 디자인은 버릴 부분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는데 다시 버려질 때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여밈 처리에도 지퍼·버클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어 헌옷을 해체(자르는 작업)하고 세탁·봉제를 거치면 새 제품이 탄생한다. 디자인이 같더라도 제품에 쓰인 헌옷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옷은 단 한벌도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리블탱크는 리사이클(재활용)을 뛰어넘어, 디자인을 입혀 가치 높은 제품으로 도약시키는 '업사이클(upcycle)' 시대를 열어가는 신진 디자이너로 주목받고 있다. 비영리 수집단체로부터 도움도 받고, 행사 때 쓰이는 현수막이나 시합 뒤 경기장을 뒤덮은 종이·천 조각을 수거해서 물건을 만든다. 새 것을 창조하기 보다 기존의 것을 가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생활 속에서 순환시키고 있다.


 




 


 


2. 캔 뚜껑, 신문지, 한지 드레스


 


 



 


 







프랑스의 아나 파울라 프라이타스는 재활용 알루미늄 캔 뚜껑을 사용해 브라질의 지역공동체 여성들과 함께 엮어 드레스, 가방 등을 만들었다. 그의 작업에는 여성이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통해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영국의 마크 리우는 단순히 버려진 옷을 다시 입는 차원을 넘어서 제작단계부터 버려지는 옷감을 최소화하게 디자인했다. 일본의 기모노 등 원단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는 동양적 제작방식을 차용, 서구식 공정과정에서 15%가량 떨어져 나가는 옷감을 거의 없앴다. 이 밖에 영국 디자이너 개리 하비는 버려진 신문지로 우아한 오뜨꾸뛰르 드레스를 제작했고, 홍콩의 모바나 첸은 문서 절삭기의 파지를 손뜨개질로 엮어 옷을 만들었다.


 


 


 


 


3. 옥수수 웨딩 드레스


 


 


 



 


 







국내에서 그린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디자이너 이경재 씨는 2005년 대학원을 다니며 연예인들이 수천만 원짜리 드레스를 입고 결혼했다는 기사가 인터넷 TV를 도배하며 며칠 동안이나 나오는 것을 보며 마치 그런 모습이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것인 양 포장하는 것이라 생각 했다. 일반 대중에게도 잘못된 가치를 심어줄 것이라 생각 했고 그렇게 화려하고 값비싼 드레스를 고작 며칠 입고 버리는 것이 아까웠다고 한다. 폐기처분 된 드레스는 결국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는 웨딩드레스. 그래서 ‘드레스를 바꿔보자’라는 생각에서 그의 인사이트가 발휘되었다. 어느 날 대학원 교수님을 통해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비닐이 있고, 그 옥수수 비닐은 한 달 정도 만에 다 썩어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무해한 성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옥수수 비닐로 드레스를 만들어 전시를 했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그 이후 다른 것은 친환경으로 할 수 없냐는 문의가 들어왔고 친환경 웨딩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개발한 콩기름 인쇄 청첩장과 뿌리가 살아 있어, 결혼식을 하고 난 후 땅에 다시 심는 방식의 부케, 친환경 유기농 잔치 음식 등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까지는 총 28쌍의 커플이 결혼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재료를 가지고 다른 사람의 가장 소중한 날을 빛내주는 웨딩드레스를 탄생시킨 그녀의 인사이트가 눈부시다.


 


 


얼마 전, 서울시는 업사이클 사업을 추진했을 정도로 이미 우리는 친환경 인사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한 해 버려지는 쓰레기는 한 해 27만 톤 이상. 놀라운 사실은 버려지는 폐식용유의 양만 27만톤 이라는 것이다. 낡고 오래된 것은 거부하고 무조건 새 것만을 고집하는 우리의 그릇된 생각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말로만 녹색성장 을 외칠 것 만이 아니라 기존의 것을 소중히 하고 탐욕적인 소비를 줄이는 것이 우리가 그렇게 바라는 녹색성장의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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